[인터뷰] 박주연 변호사의 고민과 도전
Q. 본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오늘 하루 즐겁게 지내고 싶은 평범한 사람입니다.
Q. PNR이라는 단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요?
A. 2013년에 생명권네트워크변호인단으로 활동하며 동물보호법 개정 작업 등을 했었는데, 즐거웠습니다. 좀 더 지속적이고 독립된 형태로 동물 관련 이슈를 연구하는 단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오던 중, ‘철장을 열고(Unlocking the cage)’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동물권을 옹호하는 미국 변호사들의 단체인 NRP(Non-Human Rights Project)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도전에 감명을 받았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인권(Human rights)을 넘어 동물권(Non-human rights)을 연구하고 현 상황을 개선해가고자 PNR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PNR 홈페이지 소개란에 적힌 “생명에 대한 배려, 그 좋은 변화를 위해 함께 걷고자 합니다.”라는 문구는 어떤 의미인가요?
A. 생명은 그 자체로 존엄하고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을 배려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것 같아 그런 문구를 쓰게 됐습니다.
Q. 평소 동물이나 동물권 등에 관심이 있었나요?
A. 동물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인간이 동물을 무수한 분야에서 이용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Q. 동물 관련 문제 중 특히 관심 있는 분야가 있나요?
A. 동물학대 문제.
Q. 앞으로 주력하고자 하는 활동이나 목표가 있는지?
A. 당연하게 여기는 것에 대한 고민을 던지고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동물에게도 생명권과 같은 기본적인 권리가 있다는 인식을 알리고 싶고, 동물복지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동물보호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일에 우선 주력하고 싶습니다.
Q. 10년 후 PNR은 어떤 모습이 되었으면 하는지요?
A. 사회적 공론을 이끌어가고 연구물로 인정받는 단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가능하다면 국내외로 회원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Q. 끝으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PNR의 도전을 응원해주시고 함께 많이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