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다운

영하 7도.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다.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이 두려워 기모바지, 패딩 등 갖가지 겨울옷을 꺼내 본다. 길을 걷다보면 ‘구스다운 최저가’라는 문구가 보이고, 중년의 여성은 모피를 걸치고 꽤나 도도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 추운 겨울에도 포근하고 따뜻한 동물들의 털에 몸을 맡길 수 있어 인간은 행복할까? 모피를 만드는 과정이 얼마나 잔인한지는 많이 알려져 있다. […]

2017.11.20. 오후 3:35 | 칼럼•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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