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자료실

나는 강아지를 매우 좋아한다. 하지만 길거리에 버려진 반려견 배설물을 보면 불쾌하고, 목줄을 하지 않은 강아지를 앞세워 ‘친구야~’라며 무작정 다가오는 사람들을 만나면 난감하며, 처음 보는 대형견이 나에게 달려와 점프하면 순간 두려움을 느낀다. 하물며 원래 개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은 오죽할까. 귀성·귀경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반려견과 함께인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반려견과 함께 먼 길을 다니고, 또 휴게소에서 […]

2018.02.20. 오전 11:30 | 칼럼•자료실

  ‘나는 태양 아래 드넓은 초원을 뛰어다니며 살았다. 그러나 지금은 형광등 불빛 밑에서 좁고 더러운 시멘트 바닥과 유리로 둘러싸인 감옥에 갇혀 있다. 너무나 갑갑하지만 어쩔 수 없다. 옆방의 반달가슴곰은 스트레스를 못 이겨 유리벽을 마구 할퀴고 있다. 나도 하루 종일 공허하게 누워있거나 의미 없이 제자리만 돌고 있다. 그런 나를 보는 것이 뭐가 좋은지, 사람들은 유리에 붙어 […]

2018.02.15. 오후 7:51 | 칼럼•자료실

“3월부터 시행되는 개파라치와 반려견 목줄 2m 제한에 대한 뉴스기사를 보았습니다. 개파라치는 사진을 찍어 포상금을 받는 제도라는 것도 알겠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동물보호 법 강화를 요구했고 새 정부를 맞아 더 큰 목소리를 냈고 대통령님은 공략으로 동물보호법을 내세우셨습니다. 하지만 이제도는 너무 모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몰카 천국입니다. 과연 이 제도가 시행된다고 반려견 사진만 찍을까요? 개파라치는 오히려 더 […]

2018.02.8. 오후 3:37 | 칼럼•자료실

2017년은 한국에서 반려동물 산업이 성장한 이후로 그 어느 때보다 반려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았던 때가 아닌가 한다. 반려인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몇 번의 안타까운 사건사고는 대중에게 반려견에 대한 공포나 혐오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반려견의 교육과 펫티켓에 대한 관심의 확산, 그리고 동물보호법 등 관련법령의 개정 논의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도 사실이다. ‘반려견 문제’는 비단 반려견으로 […]

2018.01.5. 오후 4:20 | 칼럼•자료실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이면 캐럴이 들려오고, 캐럴의 대표곡은 ‘루돌프 사슴코’이다. 여기서 문제 하나! 루돌프는 사슴일까? 제목과 가사에 ‘사슴 코’가 들어가니, 루돌프의 종족이 이제까지 사슴인 줄만 알고 있었다. 루돌프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찾아본 결과 루돌프는 ‘순록’이었다. 순록은 사슴과는 달리 암수 모두 뿔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매년 200~600마리의 순록이 기찻길에서 사고로 죽고 […]

2017.12.21. 오후 4:57 | 칼럼•자료실

얼마 전 방송사 tvn의 신서유기 외전 꽃보다 청춘에서 화제가 된 돌고래의 모습이 있었다. 바로 보이그룹 위너가 야생 돌고래 투어를 하는 도중, 넓은 바다에서 엄마 고래와 함께 몇 번이고 점프를 연습하는 아기 고래의 모습이었다. 몇 년 전, 꽃보다 청춘의 돌고래보다 더 화제가 된 돌고래가 있었다. 지금은 제주 앞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을 ‘제돌이’가 바로 그 돌고래다. ‘제돌이’는 […]

2017.12.9. 오후 5:14 | 칼럼•자료실

매일같이 고기를 먹으면서, 옷을 입고 신발을 신고 가방을 메면서, 또 화장품을 바르고 동물이 나오는 쇼를 보면서 ’인간이 과연 이렇게 동물을 이용할 권리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동물에게도 각자 본성에 따라 살아갈 권리가 있으며, 고통이나 학대를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누군가 동물권리를 말한다면 대부분은 코웃음을 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 오랜 시간 동물을 […]

2017.11.25. 오후 10:20 | 칼럼•자료실